사무라이 참프루 봐버렸다!

엊저녁 요새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사무라이 참프루를 봤다.

단순한 사무라이물이 아니다!
마치 잘 만들어진 힙합 뮤직비디오를 보는 느낌이랄까?
유능한 DJ의 스크래칭에 맞춰 춤 추듯한 격투씬이 압권이다.
경쾌하면서도 속도감있는 격투신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만족을 안겨준다.

카우보이 비밥의 감독이 만든 작품이라고 하는데 첫 회부터 사람들을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어버렸다.(나도 엊저녁을 시작으로 그 중의 하나가 되었다.)
온통 블로거들은 참프루의 광신도들이 되어 가고, 비밥을 능가하는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다.

솔직히 스토리는 아직까지는 기존의 사무라이물들에 비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말 안 듣는 두 남자와 이를 중간에서 관리(?)하는 여자 주인공.
정확한 과거가 밝혀지지 않은 두 남자 주인공들.
여자 주인공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해바라기의 사무라이를 찾아서 이 말 안 듣는 두 놈을 데리고 여행을 다닌다는, 어떨게 보면 진부한 설정에서 부터 시작한다.

아직 4부까지 못 봤기 때문에 쉽게 결론 지을 수 없다.
하지만 한 편의 잘 짜여진 뮤직 비디오를 보는 듯한 독특한 스타일은 그 자체로서도 좋은 도전이며 보다 많은 젊은 폐인들을 양산할 것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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