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혹시 장나라양 3집 포스터를 본 사람이 있나? 그중에 유심히 본 사람~!
그 중의 하나인 것 같은데, 유심히 보면 독특하다. 그렇지 않나? ^^;
여러 개의 꽃사진을 가지고 나라양을 표현한 이미지다.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그럼 밑에 그림을 보자
위 이미지는 앞서 이미지에서 나라양이 꽂고 있는 머리 핀을 확대한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떤 이미지들이 합쳐져서 머리핀 부분을 이루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이미지다.
방금 웹서핑을 하다가 이 기법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이름은 포토 모자이크라고 하더라. 이 기법을 본 것은 나라양 포스터가 처음이 아니다. 에전…대략 2002년쯤엔가 어느 컴퓨터 잡지에 실린 엡슨 프린터 광고에서였다. 마른린 몬로의 사진이 이 방법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당시 처음 본 이 이미지에 나는 상당히 매료되었고 꼭 한 번 만들어서 여자 친구에게 선물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시 지원냥 만나기 직전)
나라양 포스터를 만든 분들께는 죄송한 얘기지만, 솔직한 내 견해는 그 이미지가 더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오죽하면 잡지에 나온 광고를 오려서 아직도 가지고 있겠는가? 그 이미지를 보고 난 후 꽤 오랜 시간동안 웹서핑을 했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를 발견했다.
이 회상 홈피에는 자기네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모자이크 이미지들을 보여주고 있었고 그 중에는 자동차, 여객선 등이 올라와 있었다. 물론 데모용 프로그램도 있어서 사용해 보았다. 근데 데모용 프로그램은 제약이 심해서 포기했다.
대략 1년이 지나서 그 싸이트를 찾아보았을 때, 폐쇄되어 있었다. 아마 그 프로그램으로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를 못찾아서 마케팅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러한 기법의 명칭을 몰랐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룔를 더 이상 찾지 못하고 달랑 잡지에서 오린 광고 하나 가지고 작업을 시작해 보았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웃기는 일을 시작한 것이다.
색상 정보를 컴퓨터에서는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 무지한 상태로 삽질을 시작했다. 난 RGB만 있으면 모든 이미지를 수월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인줄 알았다. 나중에 되서야 HSV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칼라 모델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순수 RGB정보만으로 작업하기엔 역부족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이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는 쉽게 말할 수 없지만, 당시 내 지식의 범위 내에서는 어렵다고 판단을 내렸다.
그리고 나서 각 칼라모델 간의 변환법을 찾기 시작했고 한 없는 삽질을 시작했다. 먼저 타일로 쓸 이미지들을 일정 크기로 잘라놓고 각 타일 이미지들의 HSV값의 평균 값을 구해놓은 뒤
원하는 부위(위 예를 들면, 이미지에서 머리핀 부분)의 HSV 값들의 평균값과 일치하는 타일 이미지를 그 위치에 지정했다. 물론 어색했다…쩝쩝
그래서 원본 이미지랑 블렌딩도 해봤다. 역시 이상했다. 이번엔 모자이크 효과가 나지 않고 어릴 때 썼던 비닐 책받침 느낌이 났다. ㅠ_ㅠ
이러한 여러 번의 삽질을 반복하면서 뭔가 이론적으로 부족함을 크게 느꼈다. 그러다가 우연히 나라양 포스터를 봤던 일이 생각났고 혹시나 하고 이미즈를 찾다가, 이미지 제작사 싸이트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 곳에서 이 기법의 명칭을 방금 알게 되었고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우웨웨~!!!
참고싸이트 Future Media Art Lab (http://fmal.g3.cc/html/project/jangnr1.html)









블로그를 거의 처음 할 때 썼던 글인데 이제서야 복사해왔다.
당시에는 참 신기하고 즐겁기만한 세상이었는데 어떻게 지금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