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었던 무한도전 경주편

요즘 계속 떨어지는 시청율 때문에 논란이 많은 무한도전이 이번 주 꽤 선전했다. 지난 주 20%대 미만으로 떨어졌던 시청율이 금주에는 23%가 나왔다고 한다.

금주의 VIP는 얼음 정중앙씨

무한도전 2008.04.27 - 욕 보는 정준하이번 주 방송에서 가장 황약했던 사람은 정준하가 아닐까 생각한다.

길을 잘못 들고, 친절한(?) 기사님 덕분에 목적지와 반대로 한참 갔다가 돌아오질 않나, 중간에 1,000 걸음을 넘겨서 벌칙으로 얼음이 되질 않나 참 고생 많은 방송이었다.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좌측 이미지에 나온 것처럼 지나가시던 할머니께서 “아이고 욕 본다…”라는 말씀.  연예인이 길거리에서 저러고 있으면 얼마나 쪽팔렸을까?

정말 이번 주 고생이 많았지만 덕분에 꽤 재미있었다. 금주 가장 재미있게 해주어쑈던 사람은 유재석이나 박명수가 아닌 정준하가 아닌가 생각한다.

뻔뻔한 노홍철씨

무한도전 2008.04.26 - 절밥 얻어 먹는 노홍철이번 주에 가장 눈에 들어온 멤버는 제일 웃겼던 정준하보다 노홍철이었다.

치사한 방법을 이용해 1등을 노리는 것은 이미 익숙한 진행 방식이고, 참 염치 없어 보이지만 사람들에게 친하게 다가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절간에 가서 밥을 얻어먹고 스탭들까지 불러들이는 뻔뻔함(?)이 재미있기도 했고 참 사랑을 많이 받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그 뿐 아니고, 건너편으로 지나가는 오토바이 커플을 꼬셔서 얻어 타고 가는 모습. 구경하고 있는 시민에게 업어 달라고 해서 업혀가는 모습까지 너무나 뻔뻔하지만 재미있었다.

시청자가 함께하는 무한도전

무한도전 2008.04.26 - 넉살 좋은 노홍철그동안 방송 외적으로 보여주었던 성실하고 인간적인 모습 덕분인지 그의 무례한 요청에도 많은 이들이 흔쾌히 응해 주었다.

시청율 논란이 일고 이제는 끝이라는 맹비난을 받으면서도 이렇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은 이렇게 무한도전을 지켜보고 관심을 가지는 시청자 덕분이 아닐까?

예전 방송들에 비해 시청자들의 출연이 많았다. 알지 못하는 목적지를 찾아 가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지만, 지난 번 서울 여행보다 시청자들과 더 자연스럽게 섞여서 편안하고 재미있는 방송이 된 것 같다.

뭔가 강렬한 웃음보다는 순간 순간 편안한 웃음을 주고 오래가는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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