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없는 꽃집 최종화

최종화

드디어 이번 분기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장미없는 꽃집”이 끝이 났다.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장미없는 꽃집 최종화2전편에서 미오의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에이지는 슌에게 부탁을 하게 하게되고, 슌은 에이지에게 시즈쿠에게 전화를 걸어 에이지가 친부가 아님을 고백하라고 한다.

슌은 차마 에이지가 시즈쿠에게 전화를 걸지 못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에이지는 시즈쿠에게 자신이 친부가 아님을 고백하게 되고, 결국 슌은 이토록 절박하게 부탁하는 친구를 위해 수술실로 향한다.

장미없는 꽃집 최종화1드디어 미오의 아버지가 수술을 받게 되지만, 수술 중 심장이 멎는다. 그러자 슌은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미오를 붙잡아 그녀의 아버지에게 말을 걸도록 한다.

이 장면에서 타케우치 유코의 명연기가 나온다. 울면서 애절하게 아버지를 부르는 모습은 이번 드라마 최고의 명장면이 아닐까 생각한다. 드디어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 자기를 두고 떠나지 말라는 장면을 보면서 슬쩍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는…

본인이 시즈쿠의 친 아버지가 아님을 알리는 카토리 싱고는 기대에 조금 못 미치는 연기를 보여주었고 극에 몰입하는데 다소 지장이 되었다. 울면서 자기가 키운 아이에게 전화거는 장면인데 절박하고 안타까운 기분이 느껴지지 못했고 다소 어색했다.

더 이야기하면 욕먹을 것 같으니 최종화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인물 표현의 아쉬움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안타깝게 느껴졌던 것은 작가가 설정한 에이지의 성격이 제대로 그려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없이 상냥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아픔과 장미 가시와 같은 날카로움이 존재하는 에이지를 그리고자 한 것 같으나 제대로 그려내지 못했다. 그저 대사로만 등장할 뿐 한없이 상냥한 남자로 그려졌고, 가시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장미없는 꽃집 최종화3또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친구이자 시즈쿠의 친아버지 슌과의 관계가 다소 어색하게 그려졌다는 점이다.

서로 상반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믿는 둘의 우정을 그리고자 하였으나, 빛과 어두움처럼 상반된 모습만 보일 뿐 서로 간의 끈끈한 신뢰는 느끼기 힘들었다. 다소 동성애적인 느낌마저 그려지고 있어 극의 흐름에 방해를 하고 있다.

일본식 한국 드라마

시작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헀지만, 일본식 한국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적당한 스토리 전개 속도와 신파에 가까운 설정. 하지만 눈을 떼지 못해게 하는 인물 간 설정은 한국 드라마가 많이 써먹는 방법이었다. 물론 욕하면서도 본다는 한국 드라마의 매력을 잘 흡수했다고 본다.

하지만, 시즈쿠의 친부인 슌의 캐릭터를 그려내는데 있어 다소 미흡했다. 슌의 등장 이후 스토리 전개의 흐름에 변화가 있었는데 등장 이전보다 긴장감이나 감정적 대립 관계가 많이 흐트러졌다고 생각한다. 마치 드래곤볼은 대마왕 피콜로나 프리저 때 끝났어야 했는데 하면서 마인 부우까지 본 느낌? 이건 오바인가? ^^;

앞서 불만을 여럿 썼지만 점수를 주자면 90점 중반 대의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동안 대부분의 일본 드라마들이 스토리 전개에 많은 약점을 보여왔는데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이어온 노지마 신지에게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고, 이를 잘 받쳐준 싱고와 유코의 연기도 몇몇 장면에서의 아쉬움을 제외하면 뛰어났다.

2 Responses to “장미없는 꽃집 최종화”

  1. WP는 다양한 테마와 플러그인이 매력이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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