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650 사용기
지난 주에 m4650을 샀습니다. 벌써 일주일이군요. 무지하게 싼 가격이지만 수많은 버그로 인해 문제가 많다고 소문난 이 PDA폰을 고민 끝에 질렀습니다.
이미 PDA를 몇 년전부터 써왔기 때문에 PDA폰을 쓰면서 발생하는 불편함과 편리함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썼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 비해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숫자키가 없는 터치 방식
일단 외관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좌측 이미지에 보여지는 것 처럼 생겼습니다. 많은 분들이 슬라이드 방식인 줄 알고 미셨다가 안 밀려서 당황하십니다. 아이폰처럼 버튼이 없고 터치 스크린으로 입력을 합니다.
숫자 입력 키가 없기 때문에 기존에 출시되었던 PDA폰들에 비해 상당히 얇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터치 스크린으로 입력하기 때문에 걸어다니면서 손가락으로 입력하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문자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뽀대(=두께)를 위해 숫자키를 버렸다고는 하지만, 이미 PDA에 익숙해져 있던 차라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빠른 CPU
다른 DPA폰들에 비해 큰 장점은 바로 빠른 CPU입니다. 다른 PDA폰들의 경우 버튼 입력시 약간의 딜레이 현상이 발생해 불편하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m4650은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동영상을 인코딩 하지 않아도 볼 수 있습니다. TCPMP는 자막도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히어로즈 시즌2″를 다 봤고, 다음 주부터는 “파견의 품격”을 볼 계획입니다.
m4650에 사용되는 CPU는 특이하게되 가변 클럭입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412~624MHz로 동작합니다. 처리해야할 작업에 따라 적절한 속도로 동작합니다. 무조건 빠르게 동작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빠르면 그만큼 배터리 소모가 늘기 때문에 부하가 적은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는 되도록 낮은 클럭이 좋습니다.
가변 클럭이어서 발생하는 문제점이 바로 배터리 널뛰기 현상입니다. 배터리가 2/3이 채워져있다가 어떤 때는 1/3로 줄고 또 갑자기 늘어나는 현상인데, 예를 들어 60mA의 배터리가 남아 있을 때, 624MHz로 동작할 시 사용 가능 시간과 412MHz로 동작할 시 사용 가능한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외
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있는데 화질이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글에 올라온 기기 사진 외에는 모두 m4650으로 찍은 것입니다. 핸드폰 디카라고 생각하고 쓰면 꽤 봐줄만합니다. 블로그질 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더군요.
지상파 DMB는 처음 써보지만, 기존에 지상파 DMB를 쓰시던 분들 말씀에 따르면 수신율이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LGT라 싫다?!
m4650은 LGT 전용폰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쓸까 말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음질이 안 좋네, 잘 안터지니 등등 안 좋은 소리가 많았기 때문이조. 특히 지방가면 안 터진다고…
현재 삼성역으로 출근하고 있는데, 예전에 KTF 쓸 때보나 못다하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에 경주와 대구를 다녀왔는데 큰 문제 없었습니다.
수많은 버그
작년 말에 출시되었지만 아직도 수많은 버그를 가지고 있습니다. 속칭 뽑기 운이 크게 작용하는데 시스템 불안정이 가장 많고, 액정 물결 현상 및 수신 불량 등 다양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난 번에 액정이 불량이었습니다. -_-;
기계적인 결함 외에 저장된 문자들이 날아가는 문제를 비롯 외장 메모리의 내용이 깨져 보이는 문제 등이 대표적이고, 매일 저녁마다 소프트 리셋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존재할 정도로 시스템 다운은 거의 모든 폰에 존재하는 문제점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들은 개발자들이 만든 여러 프로그램과 스크립트들을 통해 백업을 하거나 자동화를 해서 문제점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좋으냐? 좋습니다!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불안정 하다면 큰 문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는 이유는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일정 관리를 아웃룩으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동안 PDA를 써왔는데 핸드폰과 합쳐지면서 기기가 하나 줄어들어서 좋고, 또 복합 기능 덕분에 전화 기능 중에도 편리한 기능들이 추가되어 더욱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PMP에 못 미치지만 그래도 큰 불편없이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아침 출근 시간에 mp3를 듣거나 일본 드라마를 보면서 다니는데, 이를 즐기기 위해 기기가 늘어나지 않고 별도의 인코딩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8GB짜리 메모리 카드를 넣었더니 아이팟 터치 부럽지 않습니다. 캬캬캬!














그분이 올랑 말랑 하는구나..
대용량 베터리 얹어주면 꽤 쓸만해요. ㅋㅋ
8GB짜리 메모리 카드를 넣었더니 아이팟 터치 부럽지 않습니다. 캬캬캬! 에서 8GB메모리제품이 무엇인지 알고싶어요!
또한 밧데리가 절대 부족이어서 계속 충전하는데 대용량베터리는
어떻게 얹어주나요?
답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4650구입 5일째
8GB 메모리는 SanDisk와 Fedex가 손잡고 Fedex 매장에서 우선 출시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샀습니다. 물론 요즘은 가격이 더 떨어졌고 옥션 같은데서 사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대용량 배터리는 옥션에서 샀어요. 애니콜랜드에선가 사면 할인 받아서 조금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참고로 대용량 배터리는 커버가 다르기 때문에 꼭 “배터리+커버”를 사셔야 합니다.
귀한 내용 감사합니다.
제가 SD메모리 8G를 구입하려 합니다.
사용 설명서에는 2G 추가 확장 할수 있다고 나왔고
삼성에 전화해서 상담해보니 권장이 2G이고 그 이상을 사용하면 기기에서 인식에러가 날수 있다고 하더군요
운영자님 MicroSD메모리와 SDHC 중에서 어느것을 써야 인식율이 좋은지요 Class는 2,4,6 이 있던데 인식율이 좋은 것은 어떤것인지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늘 행복한 날 이어지시길…..
샌디스크 8G를 쓰는데, SDHC이고 Class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조사 말이 가장 신뢰할 수 있으나, 까페에 올라온 글을 봐도 8G 쓰면서 인식에 문제 있다는 글은 못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