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천천히 걷자. 동물의 숲

Lovely Series요즘 “동물의 숲(이하 동숲)”에 푸욱 빠져있다. 여친이랑 여친 여동생한테 와이파이를 사준 덕분에 저녁에는 세 명이 같이 하고 있다.

요즘 루리웹 게시판을 가보면 다들 어찌나 열심인지, 와이파이 붐이 역대 NDS 게임 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접속하는 이유는 대부분 집을 크게 넓히고, 원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한 거래들이다.

예전 북미판을 했을 때는 현재보다 사용자가 적어서 지금처럼 아이템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대부분 마을에 구경을 가거나 상점에 들려보는 일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서로 아이템을 “만져보기”하느라 정신이 없다. 아이템을 자신의 인벤토리에 넣었다가 빼면 자신만의 카타로그에 등록이 되기 때문에 나중에 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러블리 세트, 럭셔리 세트 구하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예전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보다는 시장 바닥이 되어간다. 그래서 처음하는 사람들이 끼어들기가 나날이 어려워지는 것 같다. (그리고 야자 열매를 한 개에 1만 벨에 팔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질 않나…)

솔직히 나도 마을의 나무들을 다 베어내고, 다른 동네의 과일 나무로 가득 채웠다. 쉽게 돈을 벌 수 있어서 한동안 즐거웠다. 그런데 갑자기 반복적인 노가다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임슬립 좀 하고, 와이파이 하면서 만져보기 하면 원하는 것들을 좀 더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빨리 실증날 것이다. 조금은 천천히 걷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6 Responses to “조금은 천천히 걷자. 동물의 숲”

  1. 요즘 동숲 게시판등을 살펴보면 아이템들이 비싼 게임 머니로 거래가 되더군요.
    심지어 카탈로그에 추가할 수 있는 터치까지 돈을 받고 제공하는 것을 보고.. 너무 심한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동숲은 슬로우 라이프를 즐길때 비로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2.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다 보니 그만큼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그걸 당연하게 느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_-;

  3. 천천히 걷고 싶으실땐 루리웹을 끊으세요^-^;;;
    (이럼 너무 잔인한가요?ㅎㅎㅎ)

  4. 루리웹을 끊으시면 천천히 가실 듯 합니다^^;.
    저는 아예 안들어가고 교류도 안하고 아는 사람과 함께 와이파이를 살짝 즐기는 정도여서요..
    비밀 아템을 못 구한다고 세상이 큰일나는 것도 아닌데, 나중에 구할때를 즐겁게 기다려 볼 생각입니다.^^:.

  5. 일본쪽 CM에도 ‘슬로우 라이프’라는 말이 있었고 말이죠. 찬찬히 즐기는 것이 동물의 숲의 매력을 좀 더 느낄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

  6. 아, CM에 그런 표현이 있었군요?

    너무 조바심 내지 않고 천천히 1년 정도 즐기고 싶습니다. ^^;

    그치만 루리웹의 정보는 솔직히 많이 끌려요. 굳이 서로 만지기 하자는 내용이 아니어도 풍수라던가 모르고 있던 정보들이 종종 올라오거든요.

    그런 유혹 속에서 잘 버텨볼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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