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하는 무한도전 이야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무모한 도전

muhan01무한도전이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는 초반부터 해왔덤 무모한 도전 때문이다. 초반 땅 파기, 국수 빨리 먹기 등 단순한 도전을 떠나 작년 이맘 때쯤 패션쇼에 올라왔을 때는 감동적이라는 평가까지 받으면서 모모한 도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리고 거의 일년 만에 시청자들에게 내놓은 것이 바로 “쉘 위 댄스”편이다. 예전 패션쇼편보다 더욱 무모했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그만큼 멤버들의 부담감도 컸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 실제로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부담스러워 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과장이 아닌 것 같았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muhan02프로그램을 편성하면서 PD가 원하는 모습이 있었을 것이다. 무모함과 동시에 무엇인가를 이루는 성취감 아니었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그리고 욕심을 내자면 감동까지? 감동까지 원했는지는 김태호 PD만 알고 있겠지…

일단 멤버들은 최선을 다했다. (아니 최선을 다한 것처럼 보여주었다. 사실은 그들만이 알고 있겠지만 보여지는대로 믿고 싶다.)

일주일에 몇 차례 TV 화면을 통해 얼굴을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내미는 멤버들이기에 그들이 얼마나 바쁘게 지내는지, 그러한 상황에서 시간을 내서 연습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대충 예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초기에 보여주었던 유재석과 노홍철의 엉성함은 정말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그렇지만 실제 대회에서 멈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와중에도 잊지 않은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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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다고 그렇게 난리를 피우는 와중에도 재미를 잊지 않았다. 떨린다면서도 밥은 꼬박 꼬박 챙겨먹는 뚱보와 뚱뚱보. 떨리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을 외우는 하하와 노홍철. 자신은 절대 떨리지 않는다면서 엄마가 보고 싶었다는 박명수의 인터뷰는 너무나 자연스러운서도 웃음이 나오는 “무한도전표 웃음”을 선사했다.

성취감, 그리고 감동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특성상 멤버와 시청자를 동일시 하여 대리 만족을 주길 원한다. 그 동안 무한도전이 성공한 이유 중 하나가 그러한 대리민족을 주는데 성공했기 때문일텐데, 이번 “쉘 위 댄스”편은 역대 프로그램 중 최고가 아닐까 생각된다.

멤버들이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 경기를 마치고 들어오면서 실수를 아쉬워 하고 안타까워 하며 우는 모습, 그리고 같이 울어주는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제 7의 멤버가 되어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울었다.” 혹은 “눈물을 적셨다.”는 표현을 하면서 그 날의 감동을 표현했다. 너무나 무모해보였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그들의 모습은 감동 받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3주 간 시청한 시청자들로 하여금 같이 도전에 성공한 것처럼 느끼게 해주었다.

무한도전, 쉘 위 댄스

그리고…

29%에 달하는 시청율은 역대 최고의 시청율이자 오락 프로로써도 엄청난 수치이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관심있게 지켜보았고,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주말 내내 각종 미디어와 게시판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본인 취향에 안 맞는데 “넌 왜 안 재미있냐!”라고 따지는 것은 너무 유치하지 않나?

한편, 상대방 선수와 부딪힌 두 멤버의 울음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아쉬움을 토로한 정준하와 상대방에게 미안해 하는 정형돈을 비교하면서 정준하를 탓하는 이들도 있는데, 잘했다라고 평하지는 못해도 충분이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시험을 보다 외부 요인에 의해 지장을 받았을 때 취하는 두 가지 반응 중 하나가 아니던가. 안 그래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저 “정형돈이 착한 성품을 가졌구나.”라는 이야기로 끝마쳤으면 좋겠다. 괜한 사람 죄인 만들지 말고…

4 Responses to “누구나 하는 무한도전 이야기”

  1. 트랙백 타고 놀러왔습니다.

    말씀에 동감합니다…

    준하님도 아쉽고 미안해서 그러신건데…

    워낙 요새 분위기가 준하님에게 안좋아서…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아요…

    두분다 좋은 사람인거 같아요…^^;;

  2. 트랙백 타고 넘어왔어요.ㅋ
    주말에 무한도전 기사로 넘쳐나는거야 뭐 기자들이 쓸게 없어서겠죠.ㅎ

    제가 다음에 쓸 글도 정준하씨에 관한글인데..
    음.. 이게 참고가 되겠군요
    저는 정준하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ㅎ

  3. 방송인은 무조건 올바라야 한다면서 정준하한테 손가락질 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준하씨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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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 댄스 스포츠…특집… 지난 9월 초부터 시작해서 11월 18일 대회 참가… 그리고 11월 말부터 오늘까지 3회에 걸쳐 방송된 여섯 남자의 댄스 스포츠 도전기는 화려한 피날레보다는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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