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남제"의 추억

“야렌노카”가 12월 31일 Pride의 성지,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을 달고 Pride의 운영진들과 M-1의 도움을 받아 개최되는 단발성 이벤트이다. (http://yarennoka.com)

yarennoka

매년 12월 31일에 열리는 격투기 대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해를 결산하는 마무리이자, 당해 최고의 매치가 성사되는 경기이다. 최고의 선수들이 링에 올라와 투지를 불사르는 그 날이 바로 남자들의 축제, 남제(男祭)이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지만 아직은 마이너인 이종격투기. 일본에서의 인기는 예상보다 높다고 한다. TV 영역에서 연말 최고의 시청율을 자랑하는 홍백가합전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 바로 남제였다고 한다. 그 뒤를 이어 K-1, 이노키봄바예 등…

사탕발림에 사라진 남자들의 축제

Pride is closed

* Pride 인수 당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처럼 대했던 Zufa.

하지만, 야쿠자 개입설로 인해 후지TV에서 쫗겨난 Pride는 심각한 재정난을 해결하지 못하고 UFC의 주관사인 Zufa社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경권원을 넘겨주게된다. 현 운영진들과 함께 상황을 정리한 후 대회를 재개하겠다는 약속은 어디가고 Pride는 얼마 전 해체 되었으며, Pride라는 이름도 더 이상 쓸 수가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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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Pride와 잔여 계약이 남아있던 유명 선수들을 UFC 무대에서 경기를 가지도록 권했고, 더 이상 열리지 않는 Pride 때문에 전속 계약을 만료 시키지 못한 여러 선수들이 충분히 UFC에서 경기를 가졌다. 물론 충분히 적응하지 못한 옥타곤 위에서 혹칭 캐관광, 떡실신을 당하고 말았다.

최고의 대회라고 자부하던 대회가 떠나 익숙하지 않은 옥타곤에 올라가는 선수들의 머릿속에는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을 것이고, 타 대회에서 연달아 패배를 하는 Pride 출신 선수들을 바라보는 팬들 또한 Pride에 대한 향수가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미소카 2007 Supported by M-1 GLOBAL

Pride의 총괄책임자였던 다카다 노부히코를 중심으로 예전의 Pride 운영진들이 다시 한 번 할 수 있는가!(야렌노카!)라고 스스로에게 물으면서 이번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경기가 화려했던 Pride에 대한 한 편의 오마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단발성 이벤트로 시작했던 Pride가 그 상품성을 인정 받고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인지 기배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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