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했던 K-1 WGP in Seoul

Lemmy's Kneekick방금 서울에서 열린 K-1 WGP가 막을 내렸다. 최홍만과 마이티 모의 리벤지 매치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 경기는 WGP 16강전이었기 때문에 무려 16명이나 되는 K-1 스타들이 입국했고, 그 중에는 제롬 르 밴너를 비롯해 피터 아츠와 같은 전설적인 인물들까지 출전한 근래 가장 화려한 대진이었다.

근래 최고로 화끈한 경기

요즘 최고의 인기인 중 한 명인 “바다 하리”와 “더그 바이니”의 경기는 시작부터 화끈했다. 비록 올림픽에서 패했지만 6개월 연습하고 국가 대표로 뛸 정도로 타고난 그의 타격 센쓰는 초반을 압도하였다. 그러나 이미 헤비급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바다 하리의 성숙해져 가는 경기 운영에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고, 굉장히 빠른 바다 하리의 펀치에 더그 바이니는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 “레미 본야스키”와 “스테판 레코”의 경기가 있었다. 둘 다 노련하기로 둘쨰 가라면 서러운 이들인지라 해설자도 1라운드에서 결말이 나기는 힘들 것이라 하였으나, 흥분한 레코가 살짝 방심한 사이 레미의 전광석화 같은 플라잉 니킥에 KO되고 말았다. 이후 바로 일어서 레코가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일어날 당시 다리가 약간 풀린 것으로 보아 심판의 판정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레코가 다시 경기를 했더라면 더욱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두 명의 기대주, “더그 바이니”와 사와야시키 준이치”

비록 바다 하리에게 지긴 했지만 화끈한 타격과 함께 스피디한 진행은 조금만 더 다듬어진다면 스승인 “레이 세포”만큼 멋진 선수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의 신데렐라라고 불리던 준이치 역시 1라운드 초반 코피 때문에 경기를 풀어 나가기 힘들 것이라 여겨졌으나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여유있는 진행을 하면서 작은 공간에서의 효과적인 펀치로 한 힘 한다는 “후지모토 유스케”가 다리가 풀리게 한 장면들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아쉬운 한국인 선수들

정말 실력이 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김경석이나, 이번 도전은 무모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 박용수, 그리고 랜디 김의 패배는 매정하게 이야기해서 아쉬움도 남지 않는다.

하지만, 첫 경기를 가진 김영현의 무리없는 경기 대처는 희망을 갖게 했고, 맨날 TV에 나와서 입만 놀린다고 얕봤던 김민수도 이번 승리를 통해 조금은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었다.

그리고 최홍만… 기대가 큰 탓인지 분명한 실력 향상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이지도 화끈하지도 못한 경기 내용에 적지 않은 실망을 했다. 본인이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나간다는 인상은 주고 있으나 화끈한 한 방이 없다는 것이 그의 인기 지속에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Choi vs Moe

No Responses to “화끈했던 K-1 WGP in Seoul”

  1. 내가 만들어놓고도 그렇게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지만;; 그렇게 걸렸다오…-_-
    암튼 당분간 십자수는 쉬어야겠삼..
    연휴 쉬고 왔는데 손목이 이렇게 아프다니..;;
    컴 쓰는 직업 가진 사람에게 적당한 취미는 아닌 듯-.-

  2. 정말 수고 많으셨소… ㅎㅎ

  3. 전 그런 선물 만들어줄 여친이 없어요.. ㅜㅜ
    더 큰문제는.. 제 스스로 여친의 필요성을 못느껴요.. ㅜㅜ

  4. 필요성이 없다면서 ㅜㅜ는 뭐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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