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괴
이번에 개봉한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이란 영화의 원작이라면서 알라딘에서 광고 메일을 보내왔길래 호기심에 주문하게 되었다.
1979년에 어느 유명한 작품상을 탔다고 해서 확인해보니 1978년 작품이란다. 내가 태어난 해… 국내에서 2007년에 첫 출판된 책 치고는 예상보다 오래된 작품이다.
흥미로운 소재
어느 지역의 유지 할머니가 유괴를 당하게 된다. 그 할머니는 이 상황에서 유괴범들이 요구하는 자신의 몸값이 터무니 없이 낮다며 100억엔을 요구(?)하게 된다.
이 곳 지리에 밝은 할머니는 보통의 유괴 대상들과 달리 유괴범들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그들의 범행을 돕고,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완전 범죄를 꿈꾼다.
나중에 일본에 배치된 미 해군의 이야기도 잠깐 나올 정도로 시골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것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할머니의 치밀한 계산 하에 계획된 일이다.
다소 늘어지는 이야기 진행
광고를 보면 주간문춘에서 20세기 걸작 미스테리 1위에 오른 훌륭한 작품이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책이나 드라마들이 대부분 빠른 스토리 전개를 하고 있어서인지 뛰어난 이야기 전개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다소 산만하거나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서사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익숙하지 않은 미스테리 소설
유명한 셜록 홈즈 시리즈나 소년탐정 김전일 같은 류의 이야기를 미스테리라고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근래 읽은 온다 리쿠의 “삼월은 붉은 구렁을” 뿐 아니라 그 동안 읽었던 책들은 대부분 주인공이 범인이 낸 문제를 해결하거나 범인을 추적하는데, 대유괴는 범인이 주인공이다 보니 추리의 재미는 다소 떨어지고 재미는 있으나 다소 익숙하지 않은 전개 방식이었다. (아마 내가 책을 많이 안 읽어서일 것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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