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공원을 다녀오다.

오늘은 미루고 미루던 선유도 산책을 다녀왔다. 재작년 KADO 파견을 다니면서 매일 내리던 당산역에서 꽤나 가까운 곳에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정확히 어딘지 몰랐는데, 가보니 의외로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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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도 가고, 카메라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 번 쯤 출사를 다녀가는 곳이라는 얘기에 기대가 컷던지라 날씨도 흐리고 전반적으로 칙칙한 분위기여서 처음에 실망을 했다. 인터넷을 보면 “여친과 데이트 코스로 좋아요~”라는 식의 말은 이제 안 믿기로 했다. 뭐랄까 “쓰러져 가는 무엇”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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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 녹슨 철재 건축물(?)과 부서져 내릴 것 같은 시멘트 벽은 흐린 날씨와 맞아 떨어져 나를 더욱 우울하게 했다. 하지만 계속 걷다보니 의외로 풀과 나무들도 많고 군데 군데 피어 있는 꽃들은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푸르고 화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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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쁜 색이었는데 실력이 엉망이니 이 수준이 되어버렸다. 쳇!

그리고, 배두나를 봤다. 김승우랑 같이 하는 드라마였는데 뭐더라…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이라는 드라마라는데, 깔끔한 두 배우와 땀이 범벅된 스텝들의 모습이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사진도 찍을 수 있었는데, 괜히 직찍이랍시고 여배우 피해줄까봐 그만 뒀다.

배두나가 내 앞을 지나갔을 정도로 가까이서 봤는데 생각보다는 피부가… 근데 키는 생각보다 많ㄷ이 컸다. 하이힐을 신었나? 김승우는? 정말 잘 생겼다. 끝.

11 Responses to “선유도 공원을 다녀오다.”

  1. 이번에 사용하신 6각 타일의 원래 크기는 얼마나 되나요?

  2. 언제봐도 저런작업 하시는거.. 정말 대단해요 ^^

  3. 무쟈게 잘게 잘르셨네용?ㅎㅎ
    언제봐도 포토 모자이크 참 이뻐요^^

  4. 지난번에 동막골 포스터를 크게 잘랐더니 반응이 안 좋아서 이번에는 무재게 잘게 잘랐습니다. ㅋㅋ
    (일종의 반항이조 ㅋㅋ)

  5. 왠지 낯익은 얼굴이다 했더니 고쿠센의 영어쌤이었군..
    일드는 당분간 안 볼 생각이지만..(제발 나에게 감동을 강요하지 마셈;;) ‘끝까지 보고나서’ 진짜 괜찮으면 추천해주~

  6. 개인적인 생각은 그저그렇다는…
    그저 흥미 위주의 전개…

  7. 선유도 공원에서 쓰러져 가는 것이라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정확하게 느끼신 것 같네요. 안쓰는 하수종말처리장을 개조해서 만든 것이어서 인공물과 자연물이 묘하게 조화되어 있는 곳이죠. 곳곳에서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도 있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인공물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요. :)

  8. 앗! 존경하는 현석님께서 방문을… ㅎㅎ

    하수종말처리장 개조라… 그런 사유가 있었군요?
    시간의 흐름을 느낄 있도록 만든 공간이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그런 느낌은 받질 못했고 뭔가 편안한 공원 중앙에 이상한 구조물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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