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OL들의 이야기인가? 아네고

비도 오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하루 종일 집에서 빈둥거렸다. 그러다가 며칠 전에 알게 된 “아네고(누님)”라는 드라마를 한 번 볼까? 하는 생각에 시작을 헀는데, 결국 다 보고 말았다.

Anego

원래는 Boxer님의 블로그엔가 어느 일본 드라마 관련 블로그에 갔다가 “아카니시 진”의 이야기를 보고 과연 어떤가 싶어서 보게 되었다.

솔직히 아키니시 진에 대한 이미지는 그럭 저럭이었다. 팬들이 들으면 노발 대발하겠지만, 일전에 봤던 “노부타를 프롣스”에 나왔던 카메나시 카즈야랑 헷깔려서 동일 인물인 줄 알고 봤다. 그러다가 뭔가 좀 이상해서 찾아봤더니 다른 사람이었구나… 얘들아 미안~ -_-;

이런 것이 OL들의 이야기인가?

어디선가 줏어들은 얘기대로, 이 드라마는 결혼에 안달하는 OL들의 이야기이다. 예전에 OL이라 함은 그저 여사원 정도로 알고 있었으나, 초반 대화 내용 중에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찾아봤더니 대개 사무 실 내 사무 정리 또는 사무직을 뜻한다고 한다. 드라마를 보던 중 “종합직” 시험을 보게 되는데 뭔가 대단한 것처럼 나오길래 무엇인가 했는데, 사무직에 한정되지 않는 다양한 일을 하게 되는 것인가 보다. 일단 사무직보다 승진이나 연봉 상승이 높다고 하는구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 IT 쪽에만 있는 줄 알았던 “파견직”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치 당연한 듯이 “~에서 파견왔습니다.”라고 인사 한다거나 “안 되면 다음 회사로 파견가지”라는 대사들이 있어서 솔직히 좀 당황했다. 최소한 IT쪽에서는 알면서도 대 놓고 이야기를 잘 안하기 때문에… (주로 계약서 상의 문제인지라…) 그리고 5년 계약이기에 1년 밖에 안 남았다던가, 6개월 계약이 연장되어 기쁘다던가 하는 것들은 아직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여사원들의 사랑 이야기

여주인공은 한 회사에서 11년을 지내왔기 때문에 많은 일을 겪었다. 입사 합격 소식에 기뻐하는 어머니가 남자들처럼 일을 잘하기 보다는 좋은 남자를 찾아서 결혼을 하라던가, 회사에 들어와서 좋은 남자랑 결혼해 성공을 했다는 이야기가 넘쳐난다. 그리고 중간 중간 나오는 불륜 이야기까지 회사 여직원이 듣게 되는 대부분의 사랑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여직원들은 다들 좋은 남자 고르기에 여념이 없고 이미 32살이 된 여주인공은 이미 지칠만큼 지쳤다. 이미 괜찮은 남자들은 다 안주인이 있고 근처에는 젊은 여직원들(Girl)까지 있으니 매일 한숨만 나오는 하루다. 그러던 그녀 앞에 22살의 남자 신입 사원이 나타났으니… 요즘 인기(?)있는 연상연하 커플의 사내 연애 이야기가 전개된다. 정말 있을만한 이야기는 다 들어간 듯 하다.

임팩트가 부족하다.

남자 주인공이 11년 차의 왕언니를 사랑하는 신입 남자 사원의 역할이다 보니 그 둘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이 맞을 줄 알았는데, 그 둘 보다는 다른 직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왕언니의 모습이 주를 이뤄서 다소 러브 라인이 밋밋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어디서 줏어 들은 얘기처럼 둘 사이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으루 두는 한국 드라마와 달리 조직 속에서 커가는 일본 드라마의 특징이란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2탄을 기대하고, 2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지만 아마 내가 아네고2를 볼 확률은 그닥 높지 않을 것 같다.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뭔가 임팩트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14 Responses to “이것이 OL들의 이야기인가? 아네고”

  1. 짧은 대화 반가웠습니다.
    “블로거용 메신저” , 핵심을 잘 표현하시네요..
    그럼,가끔 구글톡에서 뵙겠습니다.

  2. 이야기해서 반가웠습니다.

  3. 이번 주말에 과연 몇 명이나 추가할런지 기대 반 걱정 반이네요
    분위기 상당히 뜨거운데요? ㅋㅋ

  4. 두 분다 방가웠습니다.
    아니 반갑습니다. 반가울거구요. 주욱~~~~!

  5. 저도 구글톡 사용한답니다 ^^
    깔끔하고 동작도 빠르고.. 대 만족이에요 ^^
    정말 편하더라구요. ^^
    // path0509

  6. 귀차니즘으로 패스..

  7. ㅎㅎ.. 많은 것(?)을 알게 해주는 구글토크.

    블로거들과의 대화 재밌어요.

  8.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

  9. 초대신청 날렸습니다! 거절하시면 일단 알파센타우리로 이민 할 생각입니다.

  10. 어디선가 얼핏 보기로, MSN과 연동 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실제론 어떤지 궁굼하네요.

  11. 저도 반가웠습니다^^ / Hana님 // 아직 지원은 안하더군요. 다른 Jabber 클라이언트는 transport 로 Jabber에서 MSN 등 다른 프로토콜 접속 가능합니다.

  12. 요즘 구글의 새로운 메신저가 화제인가보네요..^^
    아직 설치해보지 않았지만 괜찮은가요? 메신저라면 아무래도 가볍고, 사용자의 편의성이 많이 고려되면 좋을 것 같은데…

  13.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너무 밋밋합니다.
    기능에 비해 그다지 가볍지도 않고, 이미 기존의 UI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있어 편의성도 그다지 뛰어나지 않습니다.
    아직은 블로거들이 많이 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그렇지 않은 친구들이나 기타 지인들과 같이 쓸일은 그다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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