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에게 말했다.

흡연

어제 블로그에 썼던 것처럼 언제 이야기할까 고민하던 차에 오늘 회의 시간에 이야기를 꺼냈다. 언제까지 이렇게 일해야 하냐고…

어제 이벤트를 시작헀기 때문에 그동안 모르고 있던 문제점들이 수면 밖으로 하나씩 나오고 있고, 한 편으로는 다른 일이 계속 딜레이 되고 있었다. 원래는 금주 월요일부터 QA에 들어가야 하는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이벤트 한다고 계속 미루고 있던 일이다.

사업부 쪽 압박이 강해서인지, 팀장이 이래 저래 고민을 하다가 내가 하고 있는 이벤트 쪽을 다른 직원에게 인계하고 밀려 있던 일을 하라고 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오늘 저녁 기준으로 2만 건 가까이 몰려있는 큰 일인데도 고객지원 부분에 지장이 있을 수 있는데도 충분히 감수하고 그렇게 하기로 했단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말이 없냐고 묻기에 이 때가 기회다 싶어서 그대로 이야기 했다.

과연 언제까지 이렇게 야근을 해야 합니까? 매일 저녁에 둘이 남아서 야근 하는 것도 힘들고, 다른 사람들이 우리한테 그렇게 일이 많냐고, 언제 끝나냐는 말을 듣는 것도 싫습니다. 이제는 체력적으로도 힘듭니다.

라고 이야기했다. 이야기 중간에 약간 흥분했지만 큰 무리는 없었고, 팀장은 대책을 찾고 있다고 말을 했다. (속으로 그건 말 안해도 안다고 말하면서) 뭔가 우리가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달라고 했다. 가급적 빨리…

오늘 저녁을 먹으러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같이 먹자고 하기에 무슨 할 말이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결국 아무것도 아니고 실장님까지 껴서 다들 김치 찌개 먹고 왔다. -_-; 안 그랬으면 여친이랑 저녁이나 먹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쳇!

식사하고 들어와서 문서를 보다가 슬슬 정리하고 가려는데, 민희씨가 일이 덜 끝나서 한 5분만 기다려 달라기에 그 동안 드러누워 자고 있었다. 그걸 보면서 빨리 가라고 하는데 표헌은 “어서 들어가십시요”라고 하지만 짜증이 그대로 느껴졌다. 정말 유도리 있어보이지만 우유부단 하면서 답답한 사람이라고 느끼고 있다. 일시적이고 나중에 잘못된 판단이라고 할 지 모르지만 현재 그런 느낌이다. 과감했던 전 직장 상사 밑에서 4년을 일해서였는지 더욱 짜증이 난다.

2 Responses to “팀장에게 말했다.”

  1. 회사 생활에 노고가 많구나… 쯧쯧…

  2. 의사소통이란게 참 힘든 일이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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