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사신(死神)의 이야기, 死神 치바
국내에서 사신의 명부를 소재로한 데쓰 노트가 유행하면서 나도 그 흐름에 쓸려 그 만화를 재미있게 보고 있고, 덕분에 사신을 소재로한 이야기에 관심이 가고 있다.

지난 주에 미장원에서 차례를 기다리면서 펼쳐 본 신문에 “사신 치바”라는 일본 소설에 대한 광고가 게제되어 있었다. 헤드폰을 끼고 있는 표지 그림처럼 그들은 음악을 좋아한다는 내용이며, 약간은 우울해 보이는 이미지가 더욱 내 맘에 들게 했다.
역시 평소에 좋아하는 잔잔한 일본 소설 스타일이었다. 사신들은 죽을 대상이 되는 인간들과 인터뷰 한 후 – 대개는 가(可)를 선택하지만 – 이들의 죽음에 대해 가부(可不)를 판단하는 일을 하고, 남는 시간에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기 위해 음반 가게가 문을 닫을 때까지 열심히 인간들이 만든 음악을 듣고 있는다는 설정을 하고 있다.
인간들의 일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듯 흐름을 따라 가면서 그들의 행동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치바의 모습은 차갑고 상당히 개인주의적인 느낌이 들지만 결국 작가가 이야기 하는 세상은 이와 반대로 상당히 따뜻하고 인간미가 넘친다. 뭐랄까 서늘한 장소에서 따뜻한 빛을 쬐는 느낌이랄까?
하여튼 얼마 전에 읽었던 가네시로 가즈키의 연애소설과 함께 근래 읽은 가장 맘에 드는 소설이다.









Nov 4th, 2007 at 16시00분
[...] 썼지만, “사신 치바“이라는 책을 우연히 접하고 한동안 이사코 고타로란 작가에 빠져서 몇 [...]
Nov 10th, 2007 at 16시22분
[...] 하지만, 그 중에 읽은 책은 없고, 일러스트가 맘에 들어서 읽었던 “사신(死神) 치바“이라는 책 덕분에 이사카 코타로라는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