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정석 얼마나 팔렸을까?
선생님이 바닥에 떨어진 책을 주워서, “홍성대, 책 찾아가~”라는 방송을 헀다는 식의 아주 오래된 유머를 대한민국의 고등학교에 발을 디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비슷한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그리고 학창 시절 가장 싫어하는 책이자 안 볼 수 없었던 책이 바로 “수학의 정석”이다.
오늘 갑작스럽게 “수학의 정석이 얼마나 팔렸을까? 그 판권은 과연 홍성대씨가 가지고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어서 네이버와 구글에게 물어보았다.
40년동안 3,700만권이 팔린 스테디셀러
저자인 홍성대씨의 나이가 2006년 기준으로 70세이시고, 수학의 정석은 2006.8.31일로 무려 발행한지 40년이나 된 정말 오래된 수학책이다. 40년이라면 1세대(30년)가 넘는다는데 정말 고등학생인 홍씨의 큰 손자도 그 책을 보고 있다고 하니 그 위력을 알만하다.
성경책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는 이 책은 무려 3,700여 만 권이나 팔렸다고 추정된다. 한 때 수학에는 수학의 정석이 있다면 영어에는 성문영어가 있다고 했었다. 그러나 지금의 성문은 그 때만큼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는 반면 수학의 정석은 치열한 교육 시장에서 40년간 굳건히 최고의 자리를 잡고 있다.
사후 50년간 저작권 유지
일설에는 일본의 수학책 판권을 사서 번역했다는 설도 저자의 이야기에 의하면 그렇지 않고 서울대 재학 시절 과외를 하기 위해 일본, 미국, 프랑스 등을 수소문해 모은 자료를 토대로 본인이 1966.6.31에 지은 책이라고 한다.
여기까지는 아마도 언론에서 작성된 내용인듯 하다. 하지만 궁금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판권의 향방에 초점이 가서 좀 더 찾아보았다.
여러 자료를 찾아본 결과 판권은 홍성대씨에게 있으며, 저작권은 홍씨 사후 50년 간 유족들이 가지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교과 과정 개편으로 인해 개정판을 만들게 될 경우에도 일정 수준의 권리가 보장된다고 한다.
이런 내용은 지극히 일반적인 내용이고 흥미로운 사실은 2002년경 개편한 책부터 이창형씨와 홍재현씨가 도운 이로 추가되어 있은데 이들은 서울대 후배이자 홍씨의 사위와 셋째 딸이라고 한다. 즉 한 가족이란 소리이다. 대를 이어 책을 쓸 예정이라고 하니 그 수명을 가히 짐작할만 하다.
2004.7.1일 자료에 의하면, 셋째딸 홍재현씨는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고등과학원 연구원으로 있다가 미국 버클리대 수학과로 더 공부하러 갔고, 사위 이창형은 서울대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치고 LG에서 컴퓨터 계통의 일을 하다 그만두고 홍 이사장의 저술 작업을 도와 딸과 함께 버클리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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