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tar 3D에 대한 단상

이번 월요일에 처가 식구들과 함께 아바타를 보고 왔다. 스토리가 어쩌니 저쩌니 해도 3D 체험 자체는 이견이 없다는 아바타. 당연히 3D로 보고 왔다. 스토리는 차치하고, 3D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 하자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나왔던 여러 3D 효과 중에서 가장 잘 소화했다는 데 대해서는 이견을 갖고 있지 않지만, 영화 시작시 한동안 초점을 못 맞추고 힘들었던 점, 자막이 선명하지 않은 점,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몰려오는 극심한 피로감은 아직 3D가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음을 이야기고 있다. 내 양 쪽 눈의 시력차(0.3) 때문에 더 피곤했을지도…
예전에 슈퍼맨 리턴즈를 3D로 봤을 때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약 3시간 동안 3D로 보고나니 이것이 과연 3D인가?하는 의구심이 든다. 뭐랄까 착시현상을 이용한 다초첨 레이어? 표현이 부족하지만 마치 3장 정도의 레이어가 있고, 착시 효과를 이용해 각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느낌이다. 3D라고는 하나 전방위에 걸친 입체 효과가 아닌 눈 앞에 3장의 종이를 쌓아놓은 듯한 느낌이다.
덕분에 3D 체험은 잘 했지만, 다음에 보게 된다면 그냥 2D로 보고 싶다. 얻는 것에 비해 몰려오는 피로도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자막의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자막을 3D로 처리하지 않아서 더 읽기 힘든거라더구만.. 난 만족하고 봤으.. 3D효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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