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2, 이걸 믿고 상영료 인상하기에는 약하지 않나?

오늘로 예정되어 있는 팀 영화 관람 전에 부인과 함께 트랜스포머2를 봤다. 지난 번 1편도 친구와 먼저 보고 난 후 부인(당시 여친)과 또 한 번 봤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지난 번 1편과 달리 이번 2편은 두 번 볼만한 수준은 아니다. 1편은 빈약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공상과학만화를 이 정도까지 구현할 수 있구나!”라고 감탄하면서 볼 수 있었지만, 이미 그러한 기술력은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보다 튼튼해진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보다 강한 매력을 느낄 수 없었다.

1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두 장면은 하나는 범블비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장면이었고, 다른 하나는 메간 폭스의 복근이었다는데, 이번에는 복근 대신 뒷태를 보여주고 있다. 원래 그런 장면이니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이건 뭐 대놓고 야한 장면도 아닌 것이 민망하기도 하고…

이번 편에서 의미 있는 변화 중 하나는 주인공 인간들의 비중 중가이다. 전편에서는 돈이 궁해서 이베이에 조상의 물건을 팔아먹으려는 남자와 복근이 죽여주는 여자, 그 정도 선이었지만 이번 편에서는 나름 인간의 역할에 대해 중요성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는 점이 전편과의 차이점이자 전편보다 스토리가 나아졌다고 느끼는 점이다.

그리고, 두 번쨰는 여러 개의 디셉티콘들이 하나로 합쳐진다거나, 망가진 부품을 옵티머스 프라임이 장착한다는 등의 새로운 볼거리. 하지만, 볼거리는 늘었지만 전작만큼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하였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나중에는 오토봇들이 옵티머스 프라임과 합체 되어 궁극의 로봇이 되는 것은 아닐지…

3 Responses to “트랜스포머2, 이걸 믿고 상영료 인상하기에는 약하지 않나?”

  1. 스토리가 튼튼해졌다고? 난 차라리 1편의 초간단 스토리가 더 좋았어 살짝 졸리기까지 했다쿠.. ㅋ

  2. 어제 팀 사람들과 보고 왔습니다.

    다들 피곤한 표정이더군요.

    주말에 여친과 함꼐 보기로 했다는 과장님은 너무 길고 지루한데, 깜짝 깜짝 놀라는 반응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 더 걱정. ㅎㅎ

  3. ‘미국판 디워’라는 누군가의 평에 좀 공감;
    제작비를 열심히 발랐으나 알맹이는 맹탕ㅋ
    길긴 뭐 또 이렇게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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