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세월의 깊이가 김유신에게만 깊구나…

선덕여왕

덕만이 역으로 나왔던 남지현양과 고현정의 카리스마 때문에 볼 생각이 없었던 선덕여왕을 나름 열심히 보고 있다. 주요 인물들의 어린 시절이 끝나고, 이번 주에는 드디어 성인 연기자들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할 시간이 왔다. 우려했던 미실의 카리스마에 대적하는 덕만이의 모습은 크게 대립하는 장면이 없어 잘 넘어갔지만, 꽃미남이던 화랑들이 어리숙하게 나이들어 보린 모습들이 가장 눈에 거슬렸다.

특히 잘 생기지는 않았지만 강한 인상을 풍기던 보종은 둥글둥글 해졌고, 가냘프던 김유신은 전 출연진의 세월을 풍파를 도맡아 맞는 바람에 10년 정도 나이 많은 덕만이보다 반대로 10년은 더 늙어 보였다. 특히 그가 거느리는 낭도들과의 모습에서는 화랑이 아니라 이미 장군의 모습을 풍겨 과유불급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그래서 과연 얼마나 더 보게 될지는 의문…

3 Responses to “선덕여왕, 세월의 깊이가 김유신에게만 깊구나…”

  1. 이전까지는 잼있게 봤는데 어제 김유신 궁극의 찌질거림.. ㅋ

    속터지고 일단 전혀 김유신스럽지 못한 엄태웅땜에 관심 급감소 중.. ㅋ

  2. ㅎㅎ 비주얼로 깐다고 뭐라는 사람도 있던데 물론 그것도 문제지.
    화랑은 꽃미남집단이라며;;
    덕만이가 김유신이 자기보다 몇 살은 어리다고 할 때
    진심 개그치는 줄 알았다; 와중에 혼자 장군페이스로구만ㅋ
    서라벌 10화랑이 여자보다 이쁘다고 할 때 또 어이상실;

    근데 더 문제는 얼굴 뿐만이 아니라 다들 캐릭터가 달라져버렸다는 거.
    이게 내가 보던 선덕여왕 맞나 싶다니까-_-;
    덕만이야 아직은 강단 좀 있는 천방지축으로 보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김유신은 몇 년 새 얼마나 구박을 당했길래 그리도 찌질해졌으며
    미실에 맞서기로 각성하고 돌아온 당찬 천명은 또 어디로 갔는지ㅠㅠ
    보종캐릭도 망가지고;

    닥본사 하고 싶은 마음은 사라졌고
    오늘만 보고 접든가 만들가 해야겠음.

  3. 천명 공주도 예전엔 동글동글했는데 너무 말라버렸고(박예진)…

    예전 드라마에서는 아역 비중이 그렇게 안 커서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아역들이 너무 잘해서 문제인 듯.ㅎㅎ

    김유신의 이질감은 드라마 끝날 때까지 해소하기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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