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와 함께 할아버지 댁에 다녀오다.
지난 주말에 여자 친구와 함께 대구에 계시는 할아버지 댁에 다녀왔다.
막상 역에 내려서 할아버지 집을 찾아 가려는데 지난 번처럼 길을 잃어서 헤메다가 할아버지께 전화를 해서 위치를 묻기도 하고, 옆에 있던 무뚝뚝해보이는 아저씨께서 친절히 길을 가르쳐주셔서 쉽게 찾아가기도 하고, 할아버지 댁 앞 은행에 들리고 나왔는데 마중나오신 할아버지를 만나고… 뭐 이래저래 순탄치는 않은 길이었다.
생각보다 할머니 건강이 안 좋으셨다. 평소에 만나뵐 때마다 치매는 있으셨어서 항상 또렷하게 말씀하셔서 체감하지 못했었는데, 지난 추석부터 건강이 상당히 안 좋으시단다. 이르면 내년 가을에 결혼한다는 말씀에 할아버지께서는 할머니께서 그 때까지 못 사실 것처럼 말씀하셔서 맘이 좀 아팠다. -_-;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어르신들께서 편하게 대해 주셔서 여자 친구도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고 다행히 모두가 기분 좋은 하루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번에 “수학의 정석”에 끼워 놓은 봉투를 몇 달만에 발견한 예림이를 위해 이번에는 성경책에 끼워놓았다. 다행히 그 날 저녁에 잘 받았다고 전화왔다… ㅎㅎ
결혼 날짜도 안 잡혔는데, 할머니 건강 때문에 기꺼이 같이 가준 여자 친구한테 많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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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1st, 2006 at 0시30분
일단 여친을 앉혀 놓고 절 백번 하고 시작하자..
요즘 이런 아가씨 없느니라.. 복이다..
November 23rd, 2006 at 0시32분
ㅎㅎ
November 23rd, 2006 at 23시50분
어흠~ 출뷁!!
새로운 회사는 적응 잘되는건가요? ㅋ
화이삼~
November 24th, 2006 at 1시11분
12월 첫주부터 다니기로 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