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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91 - 새로운 챔피온 브록 레스너

November 16th, 2008 | No Comments | Posted in 스포츠

Lesnar wins Couture

UFC 헤비급 챔피온 랜디 커투어가 UFC와의 긴 소송을 마치고 1년만에 링으로 돌아왔다. 상대는 WWE에서 건너온 괴물 브록 래스너. 206cm, 120kg의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라이트 헤비급 수준의 순발력을 갖춘 “괴물”이다.

현격한 신체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경험많은 랜디 커투어의 우세를 점쳤다. 비록 아마추어 레슬링 전적이 160승이 넘는 괴물이하고는 하지만 MMA 경력이 겨우 4전째인 선수를 상대로 그리 호락호락하게 넘어갈 랜디 커투어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초반 엄청난 힘으로 랜디 커투어를 밀어붙인 브록 레스너였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Master라는 칭송까지 듣고 있는 랜디 커투어에게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듯 했다. 1라운드 후반에는 자신보다 20kg 더 무거운 브록 레스너를 들어올리려는 랜디 커투어의 모습에 당황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2라운드가 되자 브록 레스너는 다소 지치고 자신감을 많이 잃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시작 전 보여주었던 자신감있는 표정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랜디 커투어는 조금씩 브록 레스너의 스테미너를 갉아 먹고 있었고 경기의 흐름은 노련한 랜디 커투어 쪽으로 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88인치라는 엄청난 팔길이를 놓친 랜디 커투어는 가벼운 위빙으로 피할 수 있을 줄 알았던 브록 레스너의 펀치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브록 레스너의 20여발에 파운딩에 결국 챔피온 타이틀을 건네주었다.

개인적으로 브록 레스너를 안 좋아하지만, 이번 경기는 약간의 운도 따랐지만 분명히 실력으로 이긴 경기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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