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죽 쒔다. -_-;
여태 살면서 시험쳐서 떨어져 본 적이 없다는 자신감으로 살았는데 (친구들 말로는 안 떨어질만한 시험만 보니까 안 떨어지는 거라고 욕한다. ㅋㅋ) 어제 면접을 보고 그 끝을 맞게 될 것 같다.
개발 방법론 차이라고 주장하고 싶은데, 내가 해왔던 일 중에 가장 빈약한 부분이 DB와 네트웍이다. 그나마 네트웍은 사람들이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는데 혹시나 했던 DB가 발목을 잡았다.
첫 번째 면접관
4명의 면접관 중에 첫 번째는 팀장님. 대개의 팀장들이 그렇듯이 무난한 질문에 능력을 알아보니 위한 둥글둥글한 질문들. 그나마 내 생각으로는 잘 넘긴 것 같다. 그리고 H형이 추천한 사람이라 일단 먹어주고 들어간 느낌이 강했다. 아님 원래 인상이 그렇게 좋은 것일수도…
두 번째 면접관
두 번째는 팀원이라는데, 형 얘기로는 팀 내 DB 담당이란다. 가장 긴 시간을 면접했는데 초반은 .Net에 대해 물었는데 Life Cycle라던가 프로젝트 관리에 대해 물었고 이 부분은 내가 생각해봐도 잘 대답했다. 왜냐면 업무 상 이 부분에 신경을 더 쓰기 때문에… ㅎㅎ
근데 중반이 지나고 네트웍 쪽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서부터 침몰하기 시작했다. OSI 7-Layer에 대해 설명해보니… 4년 전에 시험볼 때도 고생했는데 기억이 날리 만무하다. 그나마 다행히 위험할지 모르는 다음 문제는 시스템 구성도를 그리면서 주욱 설명해서 잘 넘어간 듯 하다.
그 다음이 본격적인 DB. 솔직히 제목처럼 죽 쒔다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심지어 아는 것도 헷깔려서 기본적인 트랜잭션 질문도 엄하게 답했다. H형한테 내가 DB 약하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은 하지만 내 수준을 아마 C급으로 봤을 것 같다. -_-;
세 번째 면접관
두 번째 사람이 길게 면접하는 바람에, 아니 덕분에? 세 번째 면접관은 그리 길게 하진 않았다. 이 사람은 아예 다른 팀 DB 전문가라는데, 분산 DB도 안 해보고, SP도 많이 안 해봤다고 그래서 왠만한 질문은 대부분 패스 한 것 같다.
역시 트랜잭션에 대해 물어 봤는데, Blocking이 아닌 Dead Lock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 설명해보라는데 이건 모르겠다. 차라리 Thread에서 일어나는 경우라면 설명하겠는데 DB 작업은 많이 안 해봐서 모르겠다.
마지막에 복리 후생에 대한 얘기를 해주는데 좋긴 좋다. 근데 붙고 나서 필요한 내용이지… ㅋㅋ 나쁜 이미지는 아닌데 깐깐해 보였다. 아마 이 사람이 주는 점수가 젤루 부담스럽다. ㅎㅎ
네 번째 면접관
H형이 왔다. 시간이 너무 지나서 그냥 패스했다.
면접 보기 전에 회의실에서 얘기 들은 바로는 뽑고 싶은 두 사람 중 한 명이 안 됐다는 얘기도 하고 생각보다 응모한 사람이 없다는 얘기에 마음이 좀 놓였었는데, 지금은 그닥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그래서 아는 사람들한테 다 연락해서 기도 좀 해달라고 했다.
평소면 어제 퇴근 길에 연락이 오는데, 팀장님이 회의 들어가셔서 오늘(목) 쯤 연락이 올 것 같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젠장 오늘 하루 종일 일 안 되겠구만… -_-;
Popularity: 19% [?]












November 9th, 2006 at 16시16분
오늘 합격했다는 연락이 왔다. 아마 H형 덕분인 것 같다. 그리고 말 수를 줄이라는 얘기도 들어있었다. 그 연락을 받았을 때는 다른 직원에게 한창 설명을 하던 중이었는데, 조금 마음이 아팠다. -_-;
모친을 비롯 여러 분들의 기도로 1차 면접에서 합격한 것 같다. 휴~
November 9th, 2006 at 17시09분
어느 회사인지는 모르겠으나.. 축하 드립니다. :)
November 10th, 2006 at 8시45분
2차 면접도 화이삼~~ -ㅁ-)9
November 10th, 2006 at 16시50분
다들 감사~
확정되면 어느 회사인지 따로 자랑질을… ㅎㅎㅎ
November 15th, 2006 at 7시45분
희동님도 이직중이셨군요..
축하드리구요. 2차도 꼭 합격하세요 ^^
November 15th, 2006 at 11시01분
말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