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 어머니와 저녁 식사
오늘 여자 친구가 집을 계약했다. 어머니와 함께 왔는데 이후에 결혼식이 있어서 부담스러워 하길래 잘됐다 싶어서 여자 친구 어머니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이래 저래 둘러보다가 볼때기찜이란 것을 먹었는데, 대구 대가리로 만들었다는데 대가리는 잘 안 보였다. 혹시 나 몰라 어머니께서 드신 것인지… ㅎㅎ
같이 식사를 하면서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여자 친구가 이번에 제주도 다녀와서 아무런 얘기가 없었냐고 여쭤봤다. 그랬더니 이런 저런 얘기를 하시는데, 결혼과 관련된 얘기가 없길래 직접적으로 결혼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냐고 여쭤봤다. 예상 외로 당혹해 하시거나 부담스러워 하시지 않고 여자 친구가 내년 가을이나 내후년 봄에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여쭤보았더니(이건 압박이다.. 음훼훼) 여자 친구가 하겠다고 하면 하는거라고 쉽게 말씀 하셔서 도리어 내가 당혹스러웠다. 결혼은 이미 생각을 하고 계셨던 것 같은데 별 말씀이 없으셔서 몰랐던 것 같고, 이래저래 집안 사정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기 때문에 나도 당장은 아니지만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 후로는 특별한 내용은 없고, 그저 수다… ㅎㅎ. 중간 중간 언니와 동생의 남자 친구에 대한 이야기랑 맞물려서 결혼에 대한 생각도 듣게 되었고 평소에 말수가 적은 분인데 한 시간 얘기를 했으니 나름 분위기 좋았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 ^^
그러고 집에 들어와서 정리하다가 블로그질을 시작했는데 울 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이때까지 여자 친구 어머니랑 전화했다고. 지난 번에 여자 친구가 제주도에 왔을 때 했던 내용대로 결혼에 대해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여자 친구 어머니니는 안 그래도 내가 한참을 벼르고 있다가 오늘 저녁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 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어쩌면 내년 가을보다 앞당겨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여친은 오늘 저녁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사태(?)에 대해 예상도 못하고 있을텐데, 집에 들어와서 그 얘기 듣자마자 나탄헤 전화하는게 아닐까 싶다. ㅎㅎ
상하형이랑 초사마가 해준 이야기가 생각난다. 양가 부모가 합의하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고… 정신차리면 식장에 와 있다고…









겨론 하시느겁니까????
오호….부럽;;;;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당장 결혼할 생각은 없고, 가을이나 그 이후로 생각 중입니다.
하지만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 보니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조… ㅎㅎ
ㅎㅎㅎ 설마 제주도에서 하는건 아니겠지..
제주도에서 하면 돈이 더 들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