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EP의 모습에 대한 예상

Enterprise Portal 사업의 시작

현재 기업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Intra Portal을 대개 Enterprise Portal이라 이름하면서 제품을 만들고 판매한지 벌써 4년이 다 되어간다. 시작할 당시에는 국내에는 EP라는 개념도 없고, 그저 IFrame 덩이리를 가져다가 붙여놓은 누더기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소개를 해도 고객들이 이해를 못했고,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했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면서, 기업 내부 시스템 간의 통합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위해 EP 도입이 진행되면서 Intra Portal은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이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Daum, Naver 같은 회사가 "Portal이라면 이런 것이다"라고 보여주고 있는데, 이 둘 간의 모습이나 진행은 너무나 상이하다. 하지만 EP가 기업 내부 직원만 대상으로 하기에는 시장이 좁기 때문에 시장을 넓히기 위해서는 진정 Portal을 서비스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Daum이나 Naver 같은 Portal의 모습으로 나가서는 경쟁력이 없다는 것은 누구라도 아는 사실이고, EP 시장에서 몇 년간 쌓은 기술과 인지도를 끌어 안고 가기 위해서는 Mixed된 형태의 Portal로의 진입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이번 버전에서는 Portal 제품이라기 보다는 Intra, Extra 뿐 아니라 현재까지 구현되지 않은 Mixed된 형태의 사이트를 구성할 수 있는 Builder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새로운 모습의 Portal의 탄생에 대한 예견

시장이 성숙해져가면서 중소기업이 시장에 먼저 뛰어들어 얻을 수 있는 시간적 우위나 기술적 우위는 차츰 적아져가고 있으며, 그 타계책으로 새로운 형태의 Portal의 모습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Web 2.0이라는 단어가 화제가 되면서 RSS, Ajax 등의 기술과 포맷들이 그 동안 Portal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 주고 있으며, 이런 기술적인 문제 뿐 아니라 Personalization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지도를 끌어냈고, StartPage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냈다.

StartPage라는 장르는 분명 새롭고 재미있는 요소이지만 기업에게 있어 생소하며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어떤 것으로도 인지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EP 시장에서 StartPage는 현재 그들이 하고 있는 모습과 가장 유사하며, 기존에 일방적으로 제공하던 모습을 떠나, 사용자들의 FeedBack을 통해 자리 잡아 가는 모습은 EP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슬슬 국내에서도 조그만 기업들이 StartPage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으나, 수익원을 찾지 못하고 있고 그 덕분인지 아직 대형 포탈에서 이 시장으로 뛰어들지 않고 있다. 모른다기 보다는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수익원을 찾았을 때 그 들은 당연히 주저하지 않고 진입할 것이고, 영향력은 클 것이라 생각된다.

아직 그 시장은 주인없는 척박한 땅이기 때문에 들어가기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이 들어갈 수는 없는 법.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인화의 요구는 커지고, EP가 도입되는 이유가 개인화이다보니 당연히 EP와 StartPage는 유사한 모습을 띨 것이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당연히 만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 둘이 만나는 그 모습을 빨리 잡아야만 그 땅의 강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입장에서는 기존의 EP를 들고 진입을 해서, 사용자들에게 어필하여 EP에 대한 광고 효과를 높이고 이를 통해 수익원 부재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다소 변화없는 고객 사용자들보다 다양한 일반 사용자들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스템 안정성 검증을 받는다면 이는 분명히 회사 입장에서도 가치가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Enterprise Portal의 모습

내부 포탈은 기업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관련 기업을 대상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대개 개인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 개인화를 위한 유용한 도구라는 인식보다는 회사에서 사용하도록 제시하는 시스템 중 하나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관리자의 경우 강제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사항들이 많고, 관리의 불편함 때문인지 개인화에 대한 교육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EP의 키워드 중 하나인 개인화는 현재 큰 의미를 갖지 못하고 있으며, "개인화"라는 단어보다는 흩어져 있는 사내 시스템 간의 "통합"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사이트 구축시 참여하는 구성원들은 대개 각 시스템의 담당자들이다 보니 자신이 운영하는 시스템의 통합에 신경 쓸 뿐 사용자에 대한 배려는 뒷전으로 밀리는 경우가 많다.

StartPage의 모습

Web 2.0이라는 마케팅 용어가 개인화라는 트렌드를 더욱 부각 시켜, "나를 위한" 화면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업무용이라는 딱딱한 요소는 존재하지 않으며, 나를 위한 일정 관리, 나를 위한 지하철 노선표, 나를 위한 재미있는 글들 등,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유아기를 벗어나지 못한 My Page들과는 큰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나를 꾸미기 좋아하는 습성이 그대로 반영되어, 자신만의 화면을 구성하는 것을 좋아하고, 타인들에게 자신의 컬렉션을 공유하며 자랑하는 것도 그들의 즐거움 중 하나이다. 남들보다 빨리, 남들보다 더 가치있는 자료를 찾아 나를 꾸미는 일은 del.icio.us와 digg.com에 반영되는 형태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내며, 시스템의 API를 통해 자신들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기도 하며 netvibes 같은 유명한 서비스는 파일 공유 사이트 또는 기타 유명 사이트들에서 협조를 통해 서비스들을 추가해 나가고 있다.

접근 방식에 대한 고민

문제는 Mixed된 모습을 찾는 것인데, EP에서 시작할 것이냐 아니면 StartPage에서 시작할 것이냐부터 정하여야 할 것인데, EP보다는 StartPage에서부터 접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Need를 분명히 알려주고 다양한 사용 형태를 보이는 일반 사용자의 FeedBack이 완성될 Portal의 모습으로 가는데 있어 더욱 큰 가속력을 제공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EP의 모습은 기업 보안이라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해 쉽게 움직일 수 없으며, 사용자들 또한 그런 모습이 몸에 익었어 크게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러한 앞서 제시한 접근 방법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Mixed된 형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기업 보안의 문제이다. 편리한 사용과 보안은 쉽게 양립하기 어려운 존재들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현재 형태의 StartPage로는 부족함이 엿보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무엇인가가 밭쳐주어야 한다.

생각하고 있는 Mixed된 형태의 Portal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사용 형태는 StartPage가 올바른 선택이다. 그래서 제시하는 방안은 기업 자료에 한해서 StartPage에서 다시 한번 로그인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물론 다양한 기업 내부 자료들에 대해서는 SSO(Single-Sign-On)이 적용된다.

즉, 두 번의 로그인을 받는 것이다. 첫번째는 일반적인 정보에 대한 로그인 처리로서 로그인 결과에 대한 인즌 쿠키는 평생 남도록 하여, 서비스로 진입했을 때 매번 로그인을 요청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StartPage의 일반적인 방식), 기업 내부 정보인 경우 보안상의 이유로 로그인이 필요하다고 표시한다.

두 번째는 기업 정보에 대한 로그인인데, 기업 정보 로그인 화면에서 로그인 시 SSO 처리를 하여 연동되는 모든 시스템의 정보를 표시하도록 하고, 브라우저 쿠키를 사용하여 브라우저를 닫을 시 인증 정보가 삭제 되도록 처리한다.

SDS를 비롯한 여러 업체에서 SSO을 위해 사용하는 Tray를 고려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나, 브라우저 호환성이 문제가 되어 그 방식은 차선책으로 남겨두려고 한다.

5 Responses to “차세대 EP의 모습에 대한 예상”

  1. 개인적으로 블로그의 목적이 정보공유의 장 이라고 생각했는데 저 교수님은 이게 올바른게 아니라고 말하는듯 하네요-_-;; 창업이나 상업적인 목적의 블로그를 싫어하는 저에게는 그것을 지원해줘야 된다는 말이 참 씁쓸하다는;

  2. 이게 왠 갑작스런 세미나 분위기.. 잘 읽었음~~ ㅎㅎ

  3. 가끔은 진지한 맛도 있어야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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