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없는 놈에게

얼마 전에 OpenCV 까페를 찾고 포토 모자이크나 유사 장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름들을 만나서 요즘 아주 기분이 좋고, 어서 프로젝트를 마치고 다시 손을 대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그래서 한동안 숨겨놓았던 네이버의 블로그를 오픈했더니 몇 명이 찾아왔다. 이제 포토 모자이크는 약간 유명세를 탄 단어가 되다 보니 검색을 통해 들어온 모양인데, 자신이 수작업으로 했다는 작품과 내가 만든 결과물을 보고 "셀로 이용된 사진들이 변색이 되었군요. 제가 만든 작품들은 셀구성 사진들이 원래 색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ㅋㅋ " 그러면서 비웃고 가는 놈이 나타났네?

아마 전시나 광고 쪽 일을 하는 사람 같은데, 포토 모자이크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가져다가 수작업 좀 했다고 자신이 모든 것을 한 양 이미지마다 "수작업"이라고 자랑스럽게 붙여놓았더구만. 만약 이미지 선정부터 색상 보정까지 전부 자신이 했다면 예술가라고 당신의 노가다에 존경을 표하겠지만, 그런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눈에 띄게 좋은 것도 아닌데 무슨 자신감에서 그런 예의 없는 짓을 하는지…

당신이 내가 만든 결과물을 비웃을지 몰라도 그 이미지를 만드는 프로그램은 내가 고민해서 직접 만든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이미지이고, 최소한 누구처럼 남이 만든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된 결과물에 덧칠 좀 해서 만들어낸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당신이 날 비웃을 자격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리고 당신이 이미지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했다면 "흐리다"는 표현 대신 좀 더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했을 것 같은데? 그리고 이 분야에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내가 왜 이 방법을 선택했는지 말 안해도 알 것이고, 유치하게 "ㅋㅋ"라고 비웃지 않고 좀 더 정중하게 당신의 생각을 전달했을 것이다.

그리고 보아하니 엄마 젖은 뗀 나이 같은데, 남의 결과물에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지 않는 것을 보니 나이를 헛먹은 게 아닌가 싶은데, 집에 가서 엄마 무릎에 누워 무엇이 문제인지 곰곰히 생각해보길 바란다. 모르면 엄마한테 물어봐도 무관할 것 같다. 얘기해준다고 알아들을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9 Responses to “예의없는 놈에게”

  1. 오오..축>_<)b

  2. 골빈해커//감사합니다.흑흑

  3. 흐리다 대신에 투명도 정돌까? 세상엔 또라이들이 너무 많아~~

  4. ㅇㅍㅂㄹㄷ?
    암튼 냅둬~ 그렇게 한 세상 살다 가는거지

  5. 이런 일이 있으셨어요?
    저도 사이트를 좀 돌아다녀서 짐작가는 사람이 하나 있긴 하네요.
    참네…
    나이를 X구멍으로 쳐드시는 분들이 좀 있습니다.

    암튼..수고하세요.

  6. 이런 놈들한테 말리면 안되는데, 종종 흥분을 감추지 못할 때가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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