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처

11 Apr , 2014  

Big Picture

앞서 글을 쓴 템테이션보다 먼저 읽은 책. 몇 번 서점을 갈 때마다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있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꽤 오랜동안 손대지 않고 있었는데 심심해서 Google Play에서 샀다.

표지만 보고서는 이럼 범죄물(?)인 줄은 몰랐다. ^^ 탐정이 되어 수사를 하는 내용이 아니라 주인공이 일으킨 범죄로 인해 계속 도망치는 내용인데 잔혹한 표현이 은근히 많지만 위화감 없이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읽는 내내 걸리적거리는 부분 하나 없이 아주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평소에 좋아하는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이 보여주는 편안함은 없지만, 크게 어두워지지 않고 긴박하고 빠른 전개가 아주 맘에 들었다.

템테이션

9 Apr , 2014  

템테이션

기분이 좋아질만한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자기 개발서들은 읽기 싫고, 게임을 시작하기에는 좀 걱정되어서 선택한 책이 “템테이션”이다.

큰 소질이 없는 것 같았던 작가가 시트콤으로 성공하면서 혼란을 겪고 일어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랜 기간 힘들게 살아온 주인공 옆에는 금적적인 책임까지 맡아왔던 전처와 에이전트가 있다. 그리고, 이혼 후 주인공 옆에는 성공만을 추가하는 새로운 부인과 성격은 문제가 있어보이지만 돈을 잘 불려주는 자산관리인이 있다. 이들은 모두 평면적인 인물들. 이야기의 재미를 이끌어 내는 것은 의중을 알아보기 힘든 괴짜 갑부와 그의 부인, 그리고 본인의 성공과 이혼에 대해 갈등하는 주인공이다.

우왕좌왕하는 주인공을 빼면 대부분 평면적인 성격들이라 표현하기 쉽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해직 평면적인 역할을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읽기 쉬웠나? 속도 전개도 빠른 편이고 각각의 이야기가 늘어지지 않고 고른 분량을 차지하고 있어 중간 중간 시간 내서 읽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 살로 소돔의 120일> 부분을 제외하면 심각하게 어둡거나 불편한 부분이 없어서 읽는 내내 편안했다. 이런 면에서는 앞서 읽었던 빅 픽처보다 마음에 든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정말 이야기를 쉽게 잘 쓰는 듯.

오늘 라이브러리에 가서 몇 권의 책을 더 봤는데, 그 책들은 좀 심각한 내용일 것 같아서 다음 기회로… 파리 5구의 연인, 위험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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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문제는 무기력이다.

13 Mar , 2014  

문제는 무기력이다 이번에는 무기력에 대한 책을 읽었다. “나는 성과로 말한다.”라는 책을 읽다가 너무 안 읽혀서 재미있는 책을 찾던 중에 나에 대한 이야기 같아서 이 책을 샀다. 이번에도 Google Play에서.

(남들이 보기에는)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는 있지만 뭔가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나 스스로가 “무기력하다”는 표현을 썼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받아 들이지 않는 것 같다. 단순히 지쳐서 무기력하다고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사람을 움직이는 4가지 동력으로 인지, 동기, 정서, 행동을 꼽는다. 그 어느 것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면 무기력하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고, 현재 내 상태가 그러하다. 이 네 가지 중에서 특히 동기 부족이 문제인 것 같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의미를 찾거나 의미 있는 것을 스스로 찾아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현재 내 상황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무엇을 해야하는지 몰라 이것 저것 찾아보는 상태이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중립 지역에 와 있는 것이라면 차라리 좋겠지만 그 정도도 못 간 것 같다. 무엇인가 방향(=의미)을 찾는다면 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했지만, 책에서는 마치 사막을 빠져나오는 것처럼 쉽지 않다고 했으니 우선 조급한 마음을 버리는 일부터 시작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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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동현의 백 스핀 엘보우!

3 Mar , 2014  

지난 번 에릭 실바전을 통해 KO의 맛을 되찾았다는 김동현.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로 마미 하드 펀처처럼 경기 초반부터 존 해서웨이를 압박했다. 압박은 효과적이었고 간간히 큰 펀치들도 들어갔지만 해서웨이는 맷집도 좋았고 간간히 니킥으로 김동현을 견제했다.

그 동안 UFC에서 치룬 여러 경기들을 보아오던 터라(Deep에서의 경기는 못 봤음) 그런 김동현이 어색했고, 어설픈 앤더슨 실바 따라하기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왠지 더 피곤해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불안 불안…

하지만, 그의 마지막에 그가 보여준 백 스핀 엘보우는 내가 여태껏 보아온 장면들 중 최고였다. 뻑!하는 소리와 함께 내구력 좋은 해서웨이가 한순간에 꼬구라지는 것을 보고 순간 소리를 질렀다. 이후로 그 장면을 몇 번 더 봤지만 볼때마다 헉! 소리가 나온다.

이기기만 해서는 밖으로 나돌게 되니 스타일을 바꿨다고, 이젠 타이틀전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김동현이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다. 예전 같았으면 허풍이라 생각했겠지만 달라진 그의 모습을 보니 백사장도 흥행에 기대할 것 같다고, 조만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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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힘

28 Feb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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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이 죽은 후 두 아들 중 한 명을 회장에 앉히기 위해 양로원에 있는 조 이사를 찾아가 위임장을 얻어내는 이야기.

조 이사가 제시하는 네 명의 사람을 친구로 만들어야 하는 미션을 받게 되는데…

주인공은 조 이사가 제시하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친구로 만들면서 어떻게 관계를 만들어가는지 배우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해당 유형의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스토리 기반의 자기계발서이다.

전하자는 메시지가 정해진 상황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라 그런지 이야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큰 재미는 없었다.

읽으면서 필요한 내용만 정리한다면 훨씬 내용이 짧고 간결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면에서 전에 읽었던 스텔라는 어떻게 농장을 구했을까보다는 효과적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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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8 Feb , 2014  

서점에 들렸더니 눈에 띄어서 읽게 되었다. 소설은 읽어보기 전까지는 내용을 알 수 없으니 그저 파란색 표지의 밝은 느낌을 기대하면서. ㅎㅎ

나중에 보게된 프로모션 비디오. 갑갑한 양로원에서 도망친 노인이 도망가면서 겪는 이야기인데, 중간 중간 그가 젊어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근대사에서 중요한 일들에 그가 연관되어 있었다는 내용인데, 뻔한 소재이지만 나름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어떤 큰 메시지를 보내지는 않고 타임킬링용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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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잡

27 Feb , 2014  

The Job 지난 번에 읽었던 빅 픽처가 맘에 들어서 이번에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다른 소설인 더 잡을 읽었다.

갑의 횡포에 맞선 약자의 통쾌한 복수극이라 소개하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직장인이 위기에 처하는 내용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부도 위기에 멀리면서 주인공이 선택이 하나씩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하는 일들이 계속 꼬이고 결국 덫에 걸리게 된다. 이 부분에 많은 비중을 둔 덕분에 세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전개 되지만 상대적으로 복수극이 빠르게 마무리되어 용두사미라는 서평도 나온 듯하다.

하지만 이 소설의 강점은 복수가 아니라 경쟁 속에 살아가는 직장인이 느끼는 성공과 불안에 대한 다양한 감정들을 잘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속되는 승진에 취해 다소 거만하고 사치가 심한 캐릭터는 공감가지 않지만, 여러 문제들을 남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감당해 내려는 부분과 금전적인 책임감은 한국 남자들의 정서에 크게 부합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일이 꼬이기 시작하면서 계속 실패할 때 주인공이 느끼는 불안감을 아주 잘 묘사하고 있으며, 당시 그가 한 잘못된 선택들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다.

PS. Google Play Book으로 읽어보니 책을 들고 다닐 때보다 읽기 편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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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모자이크

포토모자이크 색상 문제 원인?

26 Feb , 2014  

HSV

예전에 만든 이미지 처리 프로그램의 결과가 탁한가에 대해 고민을 해봤더니…

RGB 또는 YCrCb 모델로 두 개의 이미지 차이를 보정한 것이 원인인 것 같다.

둘 다 Rotation 되지 않는 Color-space인지라 표현값(RBG의 경우 0~255)을 넘기는 경우 최대 또는 최소값으로 결정되어 탁하게 나오는 것 같다.

특히 결과물에서 자주색이 강하게 나오는 이유는 YCrCb 모델로 연산한 덕분에 Max 값으로 결정된 색상 평면 모서리에 있는 값 때문일 것이고…

HSV로 변환한 후, 두 이미지 차를 보정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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